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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의 시작
from0.002%


to infinite 양극재 스토리
0.002%에 담긴 무한 가능성
우주의 99%는 수소, 헬륨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1%를 90여개의 원소가 나눠 차지한다.
무한한 우주에서 리튬은 단 1%를 차지하는 92개 자연 원소 중 하나일 뿐이다.
지구에서의 리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구 지각에서의 리튬 비율은 단 0.002%.
축구장에 놓인 작은 사과 한 알보다도 적은 비율이다.
하지만 커다란 변화의 시작은 언제나 작은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0.002%
지구 지각을 구성하는 원소의 대부분은 산소(46.1%)와 실리콘(28.%)이다. 상위 10개의 원소가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0.002%로 33순위인 리튬은 칠레, 호주, 볼리비아, 중국 등 일부 특정한 지역에 한정해 분포되어 있다.







1980년 미국의 화학자 존 구디너프는 리튬코발트산화물을 양극으로 활용하면 높은 전압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규명하며 0.002%에 담긴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했다.
이후 발명된 2차 전지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바꿔 놨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을 가는 전기자동차,
전기선 없이 집안 곳곳을 누비는 무선청소기,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축적되는 전기자전거,
수 분 내 충전하여 종일 쓰는 스마트폰,
이후 발명된 2차 전지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바꿔 놨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을 가는 전기자동차,
전기선 없이 집안 곳곳을 누비는 무선청소기,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축적되는 전기자전거,
수 분 내 충전하여 종일 쓰는 스마트폰,
2차 전지, 상상 속 세상을
현실로 만들어준
'에너지 혁명’의 주인공
2차 전지의 심장,
양극재
2차 전지는 전선이라는 일상의 제약을 벗어나게 해 준다. 이로써 세상은 조금 더 빠르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한계처럼 보이던 ‘선’을 넘은 새로운 세상.
전에 없던 새로운 세상의 중심에는 2차 전지의 핵심, 양극재가 있다.
양극재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2차 전지*의 대표 선수인 ‘리튬이온전지‘ 속을 들여다봐야 한다.
-
1차 전지: 한 번 방전되면 수명을 다하는 전지(일회용 배터리)
2차 전지: 여러 번 충·방전하여 쓸 수 있는 전지(축전지, 충전지)
리튬이온을 내뿜는 전지 속 세상
2차 전지는 크게 양극과 음극,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된다. 이 안에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충·방전이 이루어진다.
-
충전
양극의 리튬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하며 충전
-
방전
음극의 리튬이온이 양극으로 이동하며 방전
리튬의 저장소, 양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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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LiLithium
에너지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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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AlAluminium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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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nManganese
안정성, 원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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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FeIron
원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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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CoCobalt
안정성,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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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NiNickel
에너지 밀도
리튬은 양극재라는 공간에서 빠질 수 없는 금속 원소이다.
1980년, 리튬코발트산화물(LiCoO₂)이 양극재로 개발된 후, 니켈, 코발트, 철, 망가니즈 등의 금속 원소들이 추가로 결합되며 발전을 거듭했다.
사용된 전이 금속 원소의 종류와 배합비율, 그리고 구조에 따라 양극재의 특성이 결정되고, 그 특성에 따라 적재적소에 활용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배터리 구성에 중요한 소재다.
현재 크게 다섯 종류의 양극재가 2차 전지에 폭넓게 활용 되며, 전기차, 전자기기, 전동기구 등 다양한 제품 속 2차 전지에 적절히 활용된다.
이중, 니켈(Ni), 코발트(Co), 망가니즈(Mn)로 구성된
삼원계 양극재인 NCM 양극재는 전기차에 주로 활용되며,
지난 2006년 LG화학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시작은 배터리였다

LG화학이 처음부터 양극재 소재 사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먼저 시작된 건 1995년, 2차 전지 연구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 관련 기술이 전무했기에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2차 전지가 미래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 속에서도 끈질기게 연구개발을 이어온 끝에 LG화학은 1997년 리튬이온배터리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고, 2년 뒤에는 세계 두 번째로 2차 전지를 양산에 성공한다.
2차 전지를 만드는 세계 유일 화학 회사의 탄생
배터리 주요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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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리튬이온전지(2차 전지) 시제품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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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독자 기술로 개발한 2차 전지의 양산 및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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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 2차 전지 대량 생산 체계 구축 (청주공장)
1999년 리튬이온각형전지 -
2000
세계 최초 전기차용 2차 전지 개발 착수
양극재를 잡아라!

하지만 그 당시 2차 전지 주도국은 일본이었다. 후발주자인 LG화학은 내재화율을 높여 생산 원가를 줄이고자 양극재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양극재를 잡아야 차세대 배터리 리더가 된다
결국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NCM 양극재 양산(NCM523*)에 성공했다. LCO 위주였던 양극재 시장에서 엄청난 지각 변동이었다.
이를 계기로 LG화학은 2차 전지소재 업계의 후발자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 숫자는 니켈·코발트·망가니즈의 비율이 5:2:3이라는 의미. 니켈 용량을 극대화한 NCM811의 경우, 니켈·코발트·망가니즈의 비율이 8:1:1이다.
양극재 주요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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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삼원계 NCM 양극재(NCM523) 세계 최초 양산
양극재 생산 공정 -
2013
전기자동차용 NCM 양극재(NCM111, 424) 양산
NCM 양극재가 적용된 전기차 배터리 -
2015
하이-니켈(Hi-Ni) NCM811 양극재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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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국 장쑤성 우시 공장 양극재 양산 개시(100% 재생 에너지)
-
2025
단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 구미 양극재 공장 완공(예정)
구미 양극재 공장
NCM 양극재가 특별한 이유
더 강하고 오래 가는 배터리를 향해
LCO 양극재
최초의 양극재인 리튬코발트산화물(LiCoO₂, LCO)은 제조가 쉽고 안정성이 높으며, 수명도 긴 편이었다. 문제는 코발트*에 있었다. 코발트는 리튬보다 더 희소한 광물. 단가가 높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며, 채굴 과정에서 우려사항이 많았다. 또한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기엔 용량과 안정성 면에서 다른 고려가 필요했다.
- 코발트 : 전 세계 코발트 생산의 약 70%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가격 안정성이 낮고, 소규모 광산에서 벌어지는 수공 채굴로 아동 노동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채굴 과정에서 산림 파괴, 수질 및 토양 오염 문제를 일으킨다. LG화학은 코발트 함량을 줄이는 양극재를 개발하고, 윤리적 채굴을 위한 책임 광물 공급 정책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CM 양극재
전기자동차에 탑재할 2차 전지는 더 큰 에너지밀도와 안정성을 필요로 했다. LCO 양극재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LG화학은 기존 LCO 양극재에 니켈과 망가니즈를 추가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코발트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 니켈의 함량을 늘려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것은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했지만, LG화학은 축적된 화학 소재 기술력으로 NCM 양극재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니켈(Ni), 코발트(Co), 망가니즈(Mn)의 앞 글자를 따온 NCM 양극재는 LCO 양극재와 동일한 층상 구조 지만, 니켈과 망가니즈를 추가함으로써 더 강하고 더 오래 가는 2차 전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NCMA 양극재
LG화학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한 차원 더 진화된 양극재를 생산해냈다. 니켈 비중을 높이면 에너지 밀도는 높아지지만, 안정성을 높여주는 코발트와 망간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기에 배터리 수명도 줄어든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물이 NCM에서 알루미늄(Al)을 추가한 사원계 양극재 NCMA이다. 안정성과 배터리 출력에 관여하는 알루미늄을 결합함으로써 코발트 함량을 줄여 원가를 낮추는 한편, 니켈 함량을 80% 이상 높여 효율을 극대화했다. 덕분에 주행거리와 고출력, 안정성까지 개선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가 되었다.

층상구조
NCM 양극재는 산소가 만든 틀 안에 전이 금속으로 구성된 팔면체가 층층이 규칙적으로 쌓인 층상(Layered) 구조를 이루고 있다. 층과 층 사이로 리튬이온을 많이 저장할 수 있어 에너지 용량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더 강하고 안전한 배터리를 향해
2023년, LG화학은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 하이니켈(Hi-Nickel) 단입자 양극재를 국내 최초 양산하며 또 한 번의 진화를 거듭했다. 여러 개의 금속 입자들을 작게 뭉쳐 만든 다입자 (다결정) 구조의 양극재와 달리,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 형상(One-body)으로 만든 소재를 말한다. 내구성이 뛰어난 단입자 양극재를 사용하면 가스 발생이 줄어들어 안정성이 높아지고, 배터리 수명도 30% 이상 향상된다.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이 전기차 보급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단입자 양극재는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극재의 진화로 더 강하고, 더 오래 가고,
더 안전한 배터리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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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 다입자+소립 다입자
배향성 구조를 제어하여 안정성을 확보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양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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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 다입자+소립 단입자
기존 소립자를 다입자에서 단입자로 변경하여, 고온가스 발생량을 낮추고 압연 밀도를 개선한 양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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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단입자
내구성을 확보한 단입자로만 구성하여, 더욱 우수한 성능을 보장한 양극재.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은 계속된다
1995년 2차 전지 연구를 시작해 수많은 혁신을 거듭해 온 LG화학. 3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자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는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미래의 양극재는 어떤 혁신을 보여줄까?

배향성 구조
중심에서 표면 방향으로 양극재 입자들이 정렬된 배향성(방사형) 구조는 LG화학이 원천 특허를 보유한 기술이다.
이 구조를 적용한 양극재는 리튬 이동성이 향상되어 표면 저항이 감소되고, 배터리 수명은 늘어난다.
보이지 않는 혁신,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

보이지 않기에 피부로 느낄 수 없지만 양극재 기술의 무한 진화는 단순한 일상 편의를 넘어 인류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일주일간 충전 없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전기자동차.
자동차를 넘어 항공기까지 적용되는 배터리.
리튬이온을 넘어, 리튬-황, 나트륨 같은 차세대 양극소재의 가능성을 탐색 중인 오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양극재는 혁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LG화학이 양극재로 열어갈 NEXT LEVEL
From 0.002% Toward ∞